호기로운 새 출발이라고 믿었다. 나중에야 깨달았다.
그건 철없는 도망이었다.
[4/5] 요약 세상에 대한 도망의 끝에 닿은 뒷골목의 삶. 그 속에서 스스로의 뒤틀림을 깨닫고 다시금 삶과 세상을 마주한 남자의 회고록과 시.
메모 너는 살아있으려고 달리는 게 아니야. 잊으려고.
도망치려고 안간힘 쓰고 있는 거야. 견디기 힘든 한계에 다다른 것은 견뎌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기 때문 주체성의 기원은 존재가 아니라 행동이라며 하루치 한 달치 기록의 통지서를 바라본다.
나는 누구이길 바랐을까. 존재하지도 않는 미래에 대한 오늘의 반납 트라우마로 남은 과거에 대한 어제의 반추 Review ‘회고록’.
이 에세이를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단어다. 읽다 보면 자꾸 에세이라는 걸 잊게 되는 다사다난한 삶이다.
생존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극단적이지는 않지만 부모의 안정적인 사랑을 기대하기 힘든 불우한 가정에서 불안정한 정서 탓에 조금 뒤틀린 청소년기를 보내고 건달로써 휘황찬란한 삶을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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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걸음거리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