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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살아있게 하는 원동력 : 열등감의 활용법

 나를 살아있게 하는 원동력 : 열등감의 활용법

열등감.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게 된 계기이자 지금의 나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다.

어릴 적 반에서 세 손가락에 들 정도로 뚱뚱했고 그때부터 나는 어떻게든 타인의 눈에 띄지 않으려 숨어 다녔다. 친구들과 놀거나 가족끼리 밖에 나가는 일도 예외 없이 모두 꺼렸다.

간혹 어쩔 수 없이 나가는 일이 생기면 펑퍼짐한 후드티와 바지를 두르고 고개를 푹 숙인 채였다. 물론 옷은 모두 검은색이었으니 옷장을 열면 불을 켜지 않고는 어떤 옷인지 구분도 안 될 정도였다.

내 외모를 극도로 수치스럽게 여겼던 덕분이니 그렇게 수년 동안 수치심과 자기 비하에 잠겨 학교를 마치자마자 집으로 돌아와 방구석에서 게임만 하며 살다가, 어쩌다 다니게 된 검도장에서 만난 친구 덕분에 살을 빼기 위한 운동을 시작했고 친구와 함께 매일 줄넘기 3000개와 맨몸운동을 한 덕분에 중학교에 진학할 땐 그나마 스스로 보기에도 극도로 수치스럽진 않을 정도로 '조금은' 나아졌었다. 여전히 밖에 나가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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