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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그림책 이야기와 어린이 - < 마음을 움직이는 모래 >

 생각하는 그림책 이야기와 어린이 - < 마음을 움직이는 모래 >

가족이 떠났을때 있잖아, 안녕이라는 말도 없이 떠나는 건 예의가 아냐 상실과 치유 나의 마흔두 번째 독후감 어느 날, 네가 쌓은 돌담이 그대로인지 보러 갔어 돌담은 사막 한가운데 서있었지, 난 그 위에 앉았어, 그리고 널 기다렸지. 엄마는 네기 긴 여행을 떠났다고 말씀하셔.

아빠는 울 필요 없다고 하시고. 엄마는 네가 돌담에서 떨어졌다고 말씀하셔.

아빠는 네가 모래 위에 쓰러졌다고 말씀하시고 그때, 바람이 깨어났어. 바람은 모래 언덕 위로 매섭게 휘몰아쳤지.

바람이 잠잠해졌어. 모든 것이 전과 같아졌지.

밤이었어. 그리고 여전히 널 기다렸지.

그래, 좋아. 네가 그렇게 바쁘다면 그건 걱정할 일이 아니야.

어쩌면 집에 있는 게 더 나을지도 몰라. 내가 오늘 조금 더 일찍 온 것 알지?

좋아, 이제 그만 가 봐야겠어! 있잖아, 그래도 넌 빨리 돌아와야 해.

어쩌면 너무 늦을지도 모르니까. 그때는, 내가 너무 커 버렸을 지도 몰라 있잖아, 안녕이라는 말도 없이 떠나는 건 예의가 아냐.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