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봐도 크리스마스용 털실입니다. 그냥 보기에도 크리스마스밖에는 생각나지 않습니다.
이미 새봄이 왔지만 나는 여전히 크리스마스를 놓아주지 못합니다. 보이는 걸 고대로 집어왔으니 그러합니다.
변명입니다. 겨울 시즌으로 이리 이쁜 털실을 사놓았지만 손이 하나라 뜨개질하다 말고, 바느질 좀 하다.
클레이로 뭐 좀 만들다가 부직포 본드 칠 하다 보니 시간만 쑥쑥 이것저것 일을 벌여놓으니 시계가 그대로 멈추어있습니다. 그렇다고 크리스마스를 또?
벌써? 준비하기는 뭐 하지요.
빨간불 건너지 마세요. 초록불이 돼야지요.
뭐 이런 동요가 있었던 것 같은데... 그래 넌 신호등이야!
머리에 주문을 걸고서, 좀 해보겠다고 모양을 내어 방울 치마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방울 치마를 만들어 계란 볶음밥 치마랑 입혔더니 케첩바른 감튀가 되어버렸잖아ㅠㅠ 진짜 찰떡 작명!
안되겠어. 급하게 급하게 긴뜨기로 긴급 처방 긴긴뜨기 60코 두 단 뜨고, 양쪽 똑같이 9코씩 비운 다음 사슬뜨기, 짧은 뜨기, 긴 뜨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