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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공보의] 53. 섬보의의 겨울은 더 춥다

 [전남 공보의] 53. 섬보의의 겨울은 더 춥다

정말 오랜만에 공보의 일기를 쓴다. 이제 1월 중순이니까 거의 9개월 정도 근무했다.

이제 3개월밖에 안 남아서 그런가 시간이 더 안 가는 것 같고 빨리 4월만 기다려진다. 아 그건 그렇고 보일러 기름이 다 떨어져서 당황스럽다.

작년 선생님은 기름 꽉 채워서 1년 쓰셨다던데... 좀 억울한 게 20-21도로 쌀쌀하게 살아왔는데 벌써 2드럼의 등유가 다 떨어졌다는 게 이해가 안 간다 뜨거운 물도 그렇게 많이 안 썼는데 ㅠㅠㅠㅠㅠㅠㅠ 1드럼을 추가로 더 넣을 예정인데 이 1드럼으로 나머지 3개월을 잘 버텨봐야겠다. . . . 4월에 일 시작하고 11월 정도까지는 배가 뜰지 안 뜰지 크게 걱정을 안 하고 지냈는데 12월 정도부터 확실히 바다 날씨가 심상치 않다.

그래서 금요일에 나갈 수 있을지 매주 수요일부터 계속 바람, 파도 확인하고 있다. 더군다나 배가 3개밖에 없는 섬이다 보니 배가 뜰지 안뜰지가 매주 꽤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근데 웃긴 건 유나도 매주 바람, 파도를 체크하면서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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