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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외국인으로 산다는 것: 비 내리는 칸쿤에서

 미국에서 외국인으로 산다는 것: 비 내리는 칸쿤에서

어제 멕시코 칸쿤에 도착했다. 도착할 때부터 내리던 비가 그치지 않고 쏟아진다.

칸쿤에서 하고 싶은게 많았지만 다음을 기약해야겠다. 어제는 크리스마스라고 같이 온 파일럿들과 승무원들과 함께 나가 술을 거하게 했다. 1차를 호텔 로비 바에서 하고 2차는 칸쿤에서 찾은 가장 미국스러운(?)

스포츠바에서, 3차는 칸쿤에서 찾은 가장 일본스러운(?) 일식점에서 마무리.

미국인들과 다니면 느끼는 거지만 어딜가도 미국 문화라는 버블안에 갇혀있는 느낌이다. 이번 비행에서 특히 한국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백인 사이에 나만 유일한 동양인이여서 이야기가 많이 나온 느낌이다. 승무원 중 하나는 한국을 일 년에 4번 씩 자주 가는 20대 백인 여성.

한국 드라마를 많이 봐서 한국이 좋다고 한다. 한국 트립을 뛰고 싶단다.

파일럿 중 한명은 트럼프 본진 플로리다에 사는 전형적인 백인 남성. 인천 송도에 보이는 미국 브랜드를 자화자찬하며 세계 어딜가도 미국을 벗어날 수 없다고 한다.

칸쿤에서 미국 스포츠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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