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에서 색다른 분위기를 찾는다면 올댓재즈(All That Jazz)를 꼭 경험해야 한다. 1976년 문을 연 올댓재즈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재즈 클럽이자, 수많은 재즈 뮤지션을 길러낸 성지 같은 공간이다. 미국 뉴욕의 블루노트보다도 역사가 오래된 곳이라는 점에서 그 존재감이 더욱 특별하다.
최근 올댓재즈가 새로운 공간으로 재개관하면서, 오래된 헤리티지와 현대적인 감각이 잘 어우러진 인테리어가 큰 화제가 되었다. 입구를 지나면 붉은 조명과 곡선 유리벽이 펼쳐지고, 커튼으로 감싸인 메인 홀은 마치 별도의 작은 공연장처럼 깊은 몰입감을 준다.
천장에 걸린 재즈 거장들의 액자는 40여 년간 올댓재즈가 지켜온 역사를 그대로 담아낸 오브제다. 이번에 나는 입장료 15,000원을 내고 올댓재즈 공연을 관람했다.
오랜만에 찾은 라이브 재즈 클럽이라 그런지, 무대 앞에 앉아 칵테일을 한 잔 올려놓는 순간부터 기분이 고조됐다. 색소폰, 드럼, 피아노가 서로 호흡을 맞추며 울려 퍼지는 사운드는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