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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캐나다 생활일지 & 비용정리: 기록을 멈춘 이유와 ‘환전 평균단가’로 정리하는 법

 2024 캐나다 생활일지 & 비용정리: 기록을 멈춘 이유와 ‘환전 평균단가’로 정리하는 법

2024년 캐나다에서 지내며 가장 꾸준히 한 일은 ‘생활을 기록하는 일’이었다. 그중에서도 비용정리는 단순 가계부가 아니라, 내 생활을 객관적으로 보는 장치였다.

어디에 돈이 새는지, 어떤 소비가 만족을 주는지, 불안할 때 무엇을 샀는지까지 숫자로 드러났다. 그래서 5월 중순까지는 생활비를 꽤 촘촘하게 정리했다.

외식, 교통, 식료품, 생활용품처럼 반복되는 지출은 카테고리로 묶고, 하루 단위로 흐름을 만들었다. “그날의 컨디션 → 소비 → 다음날 선택”이 연결되니, 생활이 정리되기 시작했다.

다만 5월 중순 이후부터는 방향이 달라졌다. 그때부터는 ‘생활 유지’보다 ‘경험’에 돈을 쓰는 비중이 커졌다.

경험은 좋고 나쁘고를 단순 비교하기 어렵고, 공개 가능한 기록도 아니었다. 그래서 결론은 하나였다.

이후의 비용을 계속 공유하는 건 의미가 없었다. 기록은 하되, 공개는 멈추자.

이 결정은 뒤늦게가 아니라, 앞으로를 위해 필요했다. 나에게 중요한 건 “누가 봐도 납득되는 가계부”가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