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이치 사카모토: 다이어리 안녕하십니까. 일상을 기록하는 jack입니다.
최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류이치 사카모토: 다이어리>를 보고 왔습니다. 이 작품은 일반적인 상업 영화처럼 사건이 빠르게 전개되거나, 감정을 강하게 몰아치는 방식의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는 누군가에게는 분명 느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야기의 전개가 빠르지도 않고, 관객을 친절하게 끌고 가는 방식도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이 작품의 본질이 재미보다는 기록과 추모에 있다고 느꼈습니다. 사카모토 류이치라는 한 예술가가 마지막 시기를 어떻게 통과했는지, 그리고 무엇을 끝까지 붙들고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영화였기 때문입니다.
영화는 사카모토 류이치가 암 선고 이후 남긴 일기와 음성, 그리고 생전의 영상들을 따라갑니다. 마지막 3년 6개월이라는 시간은 누군가의 생애 전체로 보면 짧을 수 있지만, 이 영화 안에서는 그 시간만으로도 한 사람의 내면이 충분히 드러납니다.
그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