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산가옥의 유령 조예은2024현대문학 블로그 글 더보기 조예은 작가 이름만 보고 골랐는데, 미친(p) 대존잼이었던 한국판 고딕소설입니다. 사람들은 왜 넷플릭스 보는거죠.
조예은 작가님 소설 읽는 게 더 재밌는데요! 적산가옥의 유령은 주인공 현운주가 외증조모의 유언을 따라 유년기를 보냈던 군산의 적산가옥에 들어가면서 시작됩니다.
‘적산가옥’이란, ‘적이 남기고 간 집’이라는 뜻입니다. 이 집은 1930년, 산미증식계획이 한창이던 시절 일본인 무역상 가네모토가 지었다고 합니다.
가네모토는 호남의 땅과 곡식을 수탈해 막대한 부를 쌓은 인물이고, 그가 손댄 사업은 번번이 성공했다는 소문이 따라다닙니다 외증조모는 그 집에서 50년 넘게 살았습니다. 간호사로 일하며 모은 돈으로 장만한 첫 집이었고, “이 집에서 죽겠다”는 말을 끝내 지켰습니다.
폭풍우가 몰아치던 새벽, 하반신 마비가 있던 할머니는 홀로 별채로 가 숨을 거둡니다. 발견 당시의 모습이 기이합니다.
별채 바닥에 한쪽 귀를 바짝 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