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피치는 나가는 걸 싫어한다. 전에는 나가자고 하면 바로 따라나섰는데 이제는 집에서 노는 것을 더 선호 한다.
그래도 엄마 아빠가 간다고 하니 따라나서는 피치. 가는 길에...
앞쪽에 나이 드신 분 한 분이 쓰러져 계시고 옆에 아주머니가 어쩔 줄 몰라 하고 계신다. 달려가서 일으켜 세워 드렸는데, 또 쓰러지실 분위기라 아파트 앞까지 모셔드리고 가려는데 또 쓰러지시려고 하길래 집안까지 모셔다드렸다.
건강이란 게 참 무섭다. 피치도 그 모습을 뒤에서 쭉 지켜보았고, 우리 피치도 이런 상황에 남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문득 내가 쓰러졌다면? 이런 생각에 피치에게 물었다.
나 : "너 친구랑 놀아야 하는데, 아빠 쓰러지면 어떻게 할 거야?" 피치 : "아빠 부축해서 집에 데려다주고, 나가서 친구랑 놀 거예요" 그래...
개나리나 구경 가자~ 응봉산으로 향했다. 작년에는 피치가 다음 주에 갈 거예요라고 했는데, 한주만에 다 떨어진 개나리, 요번에는 잘 따라나선 덕분에...
원문 링크 : 피치의 일상 : 개나리 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