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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한라산 등반기 — 춥고 힘들었지만, 결국 해냈다! (feat. 피치의 근성)

 새벽 한라산 등반기 — 춥고 힘들었지만, 결국 해냈다! (feat. 피치의 근성)

주차난을 피하기 위해 새벽에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일단 너무 춥다.

진짜 너무 춥다 아직은 힘들지 않은지 씩씩하게 걷는 피치. 새벽 공기를 가르며 잘 따라옵니다.

그러다가 드디어… 계단 구간이 나옵니다. 멀리서 보면 예쁘지만 막상 눈앞에 나타나면 진짜 무섭죠.

피치는 계단 딱 보자마자 “아빠 힘들어…” 모드 돌입 저도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초반에 징징거리던 피치가 이제는 오히려 엄청 잘 올라갑니다.

아이들 체력 쓰는 패턴은 참 신기해요. 이제부터는 평지 구간!

드디어 지옥이 끝났습니다 ㅠㅠ 평지가 나오자마자 기분이 좋아져서 장난치는 피치. 산 정상 가까이 이렇게 넓은 평지를 걷는 건 처음이네요.

경치가 정말 멋집니다. 피치도 많이 걸었고, 일정도 고려해서 윗세오름까지는 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제 하산. 내려가는 길은 정말 순식간입니다.

피치는 거의 날아다니는 수준… 올라갈 때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 새벽부터 시작한 등산이 하산까지 포함해서 11시가 되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