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계에서 말하는 자폐(ASD)는 뇌의 신경발달장애입니다. 즉, 질병처럼 완치(cure)라는 개념이 적용되는 상태로 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자폐 진단을 받은 아이들 중 약 3~20%는 성장 후 ASD 진단 기준을 더 이상 충족하지 않는다는 장기 추적 연구 결과들이 존재합니다. Recovered: Journeys Through the Autism Spectrum and Back 같은 다큐뿐 아니라, 여러 연구에서도 이러한 “진단 소실(loss of diagnosis)”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의학계는 “완치는 없다”고 하면서도, 일부 아이들이 ASD 진단 기준을 벗어나는 현상이 나타날까요? 이 지점에서 ‘회복’이라는 단어에 대한 관점 차이가 생깁니다.
“회복된다”는 쪽의 관점 이쪽의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능이 충분하고, 언어 발달이 비교적 좋으며, 조기 중재(언어치료, 행동치료 등)가 잘 이루어진 경우 아이들이 눈맞춤, 대화, 학교 적응, 사회적 독립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