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이해하지 못해도 좋다. 불교의 공(空-Śūnyatā)사상을 어렴풋이나마 짐작해 본다.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2001년 작 <아바론>은 어떻게 보면 잊혀진 영화다. '오시이 마모루'하면 딱 떠오르는 영화 제목에서 많이 빠져 있다.
수많은 영화에서 존재와 현실에 대한 질문을 던져온 감독은<공각기동대>에게서 바통을 넘겨받고 <이노센스>에게 바통을 넘겨주기로 작정한듯 이 영화를 만든것 같다. 그의 기나긴 철학적 여정에서 '아바론'이 가지는 위치와, 그 속에 녹아든 불교의 '공' 사상까지, 이 영화가 선사하는 메시지를 탐구해 보려고 한다.
아마추어적으로 오시이 마모루의 철학적 탐구, 그 중심에 선 '아바론' <아바론>은 <공각기동대> 이후 5년간의 침묵을 깨고 오시이 마모루 감독이 선보인 실사 영화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가상현실과 현실의 경계, 그리고 그 속에서 인간의 정체성이 어떻게 존재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이어간다.
어둡고 흐릿하게 처리된 영상들, 폴란드 로케이션과 폴란드어를 선택...
원문 링크 : 오시이 마모루의 숨은 명작 아바론 감상평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