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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는 한지이지만 한지로 그린 그림입니다’ 해랑 이유미 작가 인터뷰

 ‘재료는 한지이지만 한지로 그린 그림입니다’ 해랑 이유미 작가 인터뷰

※ 잡지 페이지를 보길 원하면, 옆으로 스크롤 해주세요. Previous image Next image 한지는 내 삶의 궤도를 결정짓는 운명적 존재였다. 1997년, 한지와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로 30여 년 동안 나는 한지 공예가로서의 길을 걸으며 그 길을 탐구해왔다.

그러던 중, 한지 지장 공예의 틀을 넘어 평면 회화라는 새로운 영역에 발을 들이게 된 것은, 한지의 무한한 가능성을 새롭게 탐색하고 그 한계를 확장하고자 하는 나의 도전이었다. 세 겹의 한지를 겹쳐 두드리는 과정에서 독창적인 질감이 탄생하는 것을 깨달았고, 여기서 빔지(한지를 비벼 꼬아 만든 끈)라는 독특한 소재를 활용해 입체적 공예의 특성을 2차원 평면에서 추상적 회화로 구현하는 시도를 하게 되었다.

이는 한지의 무한한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보다 많은 이들에게 전달하려는 나의 열망을 반영한 작업이었다. 나의 작품은 한글의 구조적 요소, 즉 꼭짓점을 활용하여 점, 선, 면으로 주제 의식을 표현하고 있다.

한지의 물성에...

# 이유미작가 # 한지그림 # 해랑이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