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의 선한 취지에서 벗어나 엇박자를 걷게 되는 경우는 일상의 다반사다. 경제업계에서는 최근 특례상장기업의 행보가 이와도 같은 듯 하다.
특례상장기업은 ‘우수한 기술력’이라는 기조 하에 여러 모로 혜택을 등에 업고 출발하는 기업이다. 특례상장이라는 단어 자체가 특출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의 상장 요건을 완화하거나 일부를 면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해당되는 기업들은 통상적으로 알려진 상장 절차와는 달리 시가총액과 같은 조건을 채우지 않아도 된다. 즉, 기업의 성장성을 보는 것이다.
가능성 있는 기업이 보다 성장할 수 있게끔 발판을 마련하자는 첫 취지가 왜 좀비기업 양산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게 된 것일까. 특례상장기업에 대해 증권가에선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의 외면은 어쩌면 당연하다. 가장 기본적인 지표인 실적 자체가 눈에 띄게 두드러지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4년간 특례로 상장한 기업 119곳 중 영업적자를 낸 곳만 99곳이다. 또한 119곳 중...
#
특례상장기업
원문 링크 : 알맹이 빠진 특례상장기업, 투자자들 외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