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중 기술 규제가 또 한 번 변곡점을 맞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저사양 블랙웰 기반 인공지능 칩의 중국 수출 허용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반도체 공급망의 판도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이번 움직임은 삼성전자에 ‘예상치 못한 반전 카드’를 쥐여줄 가능성이 크다. 그간 엔비디아의 중국향 AI 칩 판매는 규제 장벽에 가로막혀 있었다.
전작 ‘호퍼’ 기반의 H20 칩만이 일부 재개됐지만, 시장에서는 45억 달러 규모의 재고가 쌓여 있었다. 이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모두에게 매출 확대 여지가 제한적인 상황을 의미했다.
그러나 저사양 블랙웰 칩의 수출이 허용된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블랙웰 기반 AI 가속기에는 HBM3E 8단과 12단 메모리가 탑재된다.
업계는 성능을 낮춘 중국향 모델에도 최소 HBM3E 8단이 들어갈 것으로 본다. 문제는 공급 여력이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올해와 내년 생산 물량이 사실상 매진됐다. 엔비디아가 새로운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
원문 링크 : 중국 AI 칩 수출 완화, 삼성전자의 반전 카드가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