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가계대출 증가 폭이 절반 이상 줄며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6·27 가계대출 규제와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의 효과가 빠르게 나타난 셈이다. 그러나 숫자만 보면 안정된 듯 보이는 이 흐름 뒤에는, 여전히 이어질 수 있는 대출 증가의 불씨와 부동산 시장의 복잡한 심리가 숨어 있다.
규제에도 계속되는 주담대 수요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164조 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 8,000억원 늘었다. 증가 폭은 전달(6조 2,000억원)의 절반 수준이지만, 주택담보대출은 여전히 3조 4,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규제 이전 체결된 주택 거래 계약의 잔금 집행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생활자금 목적 대출이나 신용대출은 규제 직격탄을 맞았지만, 이미 진행 중인 주택 구입 수요는 단기간에 꺾이기 어렵다. 2030의 재진입 심리 눈여겨볼 점은 금리 인하 가능성과 부동산 가격 하방 압력 완화 기대가 맞물리면서, 2030 세대가 ‘영끌 2.0’에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