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은행권은 '이자 장사'라는 비판을 감수하면서도, 꾸준히 수익을 유지해왔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격차, 즉 예대금리차가 있다.
특히 4대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는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하며 소비자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불러왔다. 다만 최근,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주요 시중은행들이 대출금리를 낮추거나, 만기 조정에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정치적 환경 변화가 은행권의 금리정책 전환을 유도하는 흐름이 뚜렷해진 셈이다.
예대금리차, 결국 '최고점' 찍었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2022년 7월 이후 4대 은행의 예대금리차는 꾸준히 확대돼왔다. 가장 최근 수치는 다음과 같다.
하나은행 1.58% 신한은행 1.57% 우리은행 1.50% KB국민은행 1.35% 이는 신한은행이 한때 기록했던 1.51%를 넘어서는 역대급 수준이다. 예대금리차가 클수록 은행 수익성은 커지고, 신규 대출 여력도 넉넉해지지만, 동시에 금융소비자 부담은 커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