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이 다시금 미국 경제 전반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보호관세 조치로 인해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제품 가격 인상 압력이 커지면서, 이는 결국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이어지고 증시에도 업종별 희비를 가르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주요 투자은행들의 데이터는 이러한 우려에 설득력을 더한다. JP모건 계열사인 체이스의 신용·체크카드 사용 데이터를 살펴보면, 지난달 미국의 소비증가율은 1.8%를 기록하며 직전월 대비 뚜렷한 둔화세를 보였다.
이는 소비 증가세가 점진적으로 약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또한 지난달 10일부터 17일까지 자사 신용·체크카드 고객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총 사용액이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으며, 특히 항공사 이용액은 10%, 백화점 이용액은 12%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 둔화가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소비 둔화 시그널은 증권가에서 '가성비' 주식의 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