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방산이 미국 현지에서 포탄 추진 장약 생산에 착수하면서, 글로벌 방산 시장의 구도가 흔들리고 있다. 단순한 수출을 넘어, 생산 거점까지 이전하는 전략은 한국 방산 기업 가운데에서도 파격적인 행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155mm 포탄용 추진제 생산 공장을 미국 내에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포탄 발사에 필요한 핵심 추진 장약을 현지에서 직접 제조하겠다는 선언으로, 미국 국방부 조달 체계에 더욱 밀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국내 방산 기술력과 신속 납기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운 이번 결정은, 자주포를 포함한 전체 방산 수출 전략의 전환점을 의미한다. 대표적 사례가 K9 자주포다.
현재 북유럽, 오세아니아,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선택을 받은 K9은, 이번 미국 현지 생산 체계와 연계되며 북미 시장 진출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단순히 완성품을 수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생산·부품·기술 협력까지 고려한 '현지화 패키지 전략'으로 접근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한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