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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리빌딩, 1조원대 충격 이후를 묻다

 롯데의 리빌딩, 1조원대 충격 이후를 묻다

롯데그룹이 대규모 인사와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이른바 ‘리빌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주사 체제 이후 가장 큰 손실을 기록한 지난해를 지나, 이 변화가 일시적 충격에 그칠지, 아니면 체질 전환의 출발점이 될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롯데지주는 지배주주순이익 기준 1조원 안팎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숫자만 보면 그룹 전반의 경쟁력이 흔들린 것처럼 보이지만, 손실의 성격을 들여다보면 본업 부진보다는 영업외 요인이 한꺼번에 반영된 결과에 가깝다.

IBK투자증권은 최근 리포트에서 '영업 성과보다는 관계사 손실과 금융 비용 증가, 지분 구조상 비용 인식 변화가 동시에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손실의 중심은 영업이익이 아닌 관계기업 손익과 금융 부문이었다.

주요 계열사의 실적 부진이 지분법 손실과 평가손실로 반영되면서 연결 기준 이익 구조를 크게 훼손했다. 여기에 차입 부담 확대에 따른 이자 비용 증가도 순손익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당기순손실 규모는 컸지만, 비지배주주 몫이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