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와 휴대폰처럼 일상적인 현대 물건들이 수백 수천 년이 흐른 뒤 유물로 취급받는 상황을 회화나 조각 등으로 표현한 미국 미술작가 다니엘 아샴(44)의 개인전 '서울 3024-발굴된 미래'전이 10월 13일까지 서울 송파 롯데뮤지엄에서 열린다. 특히 서울의 1000년 후 미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시간, 역사, 공간의 경계를 초월한 대규모 전시인 만큼 SF장르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Post-apocalypse)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다.
아샴의 작품은 유년시절 마이애미에서 경험한 광활한 자연과 인공적인 건축의 공존, 플로리다를 강타한 허리케인 '앤드류'라는 트라우마적인 경험에 기반한다. 2010년 루이뷔통의 커미션 작업을 위해 남태평양의 이스터섬을 방문한 아샴은 현장에서 작업하는 고고학자와 불가사의한 유물에서 영감을 받아 '상상의 고고학(Fictional Archaelogy)'이라는 독창적인 개념을 만들었다. 250여점의 작품을 총 9개 섹션으로 나눠서 보여주는 이번 전시는 아샴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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