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신작 영화 리뷰 〈비밀일 수밖에〉 왜 이 가족 영화가 오래 남는가 넷플릭스에 조용히 공개된 한국 영화 〈비밀일 수밖에〉가 의외의 반응을 얻고 있다. 극장 개봉 당시에는 큰 화제를 모으지 못했지만 OTT를 통해 다시 관객을 만난 뒤 입소문을 타며 차트 상위권까지 올라왔다.
화려한 장치도 극적인 사건도 없는데 이상하게 끝까지 보게 되는 작품이다. 그리고 다 보고 나면 자연스럽게 한 가지 질문이 남는다.
가족에게 우리는 어디까지 솔직할 수 있을까. 이 영화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봉준호 감독의 극찬이다.
봉 감독은 이 작품을 두고 “세 번 보고도 좋았다”며 김대환 감독의 연출과 배우들의 앙상블을 높이 평가했다. 그 말이 과장이 아니라는 건, 영화를 차분히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가족이라는 가장 가까운 타인에 대한 이야기 〈비밀일 수밖에〉는 가족이라는 관계를 다루지만 흔히 떠올리는 따뜻한 미담이나 눈물샘을 자극하는 신파와는 거리가 있다. 대신 이 영화는 가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