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역겨운 영화”라는 말이 따라붙을 만큼 강렬한 작품, 바로 리 크로닌의 미이라입니다. 이 영화는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미이라’의 이미지—고대 이집트, 모험, 액션—를 완전히 해체하고, 그 자리에 불쾌함과 공포, 그리고 가족의 비극을 밀어 넣은 작품입니다.
기존 ‘미이라’와는 완전히 다른 방향 먼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습니다. 이 영화는 우리가 떠올리는 미이라 시리즈나 미이라과는 전혀 다른 결을 가진 작품입니다.
액션 모험 유쾌함 대신 이 영화가 선택한 것은 폐쇄된 공간 신체 훼손 중심의 바디 호러 가족 내부에서 벌어지는 파괴 즉, “미이라 영화”라기보다 “가정 침입형 오컬트 호러”에 가깝습니다. 리 크로닌 자기 스타일을 밀어붙이다 연출을 맡은 리 크로닌은 이번 작품에서 자신의 색깔을 거의 집착에 가깝게 밀어붙입니다.
그의 연출은 다음 두 작품의 영향을 강하게 받습니다. 엑소시스트 유전 여기에 전작 이블 데드 라이즈에서 보여준 고어와 밀실 공포를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