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식단 신경이 늘었다. 특히 빵과 면 같은 탄수화물을 좋아하는 탓에 식습관 관리가 늘 숙제였는데, 애사비가 눈에 띄게 자주 보이더라. 이번에 직접 만나 본 제품은 브래그 유기농 애사비로, 애플사이다비니거로 잘 알려진 브랜드다. 오랜 전통 브랜드인 만큼 기대를 가지고 먹어보았고, 946ml 대용량으로 선택해 배송받았다. 묵직한 유리병과 클래식한 패키지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다. 전용 플라스틱 캡이 함께 들어 있어 사용이 편리했고, 개봉 후 사용하기 전에 캡을 끼우면 흘리지 않고 깔끔하게 따른다.
브래그 애사비는 100% 유기농 사과를 원료로 한 유기농사과식초이며 Mother 초모가 들어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발효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침전물이 병 바닥에 보일 수 있는데, 초기에는 괜찮은 건가 싶어도 발효 특성상 생기는 초모라고 한다. 그래서 마시기 전에는 병을 가볍게 흔들어 내용물을 고르게 섞어주는 것이 좋다. 미국 농무부 USDA 유기농 인증을 받은 사과를 사용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맛은 처음 기대보다 부담이 덜했다. 기본적으로 물이나 탄산수에 희석해 마시는 게 일반적이며, 차가운 물 250ml에 애사비 1~2스푼 정도를 넣어 마신 사례가 소개된다. 자극적이기보다는 사과 특유의 은은한 향과 산미가 느껴졌고, 탄산수에 넣어 마시면 무알콜 칵테일 같은 느낌도 나와 자주 즐겨진다. 얼음을 가득 담은 유리컵에 탄산수 250ml를 붓고 마지막에 애사비를 1~2스푼 넣어주면 간단한 애사비 에이드가 완성된다. 새콤하고 청량한 맛이 식사와 함께 마시기에도 좋고 기분 전환용 음료로도 만족스럽다.
활용도는 생각보다 훨씬 넓다. 당근라페를 자주 만드는 편인데, 당근을 채 썰어 소금에 살짝 절인 뒤 물기를 짜서 볼에 담고 브래그 애사비와 올리브오일, 홀그레인 머스터드, 후추를 섞어 드레싱으로 버무리면 된다. 비율은 애사비 1 : 올리브오일 1 : 홀그레인 머스터드 0.5로 맞추고, 취향에 따라 후추와 꿀을 추가해도 좋다. 샐러드 드레싱으로도 잘 어울리며, 샌드위치에 곁들여 먹어도 잘 맞는다. 억지로 먹는 건강식품이 아니라 물에 타서 음료로도 마시고 샐러드 드레싱이나 초무침 요리에도 활용하기 쉽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느껴진다. 위가 예민한 사람은 소량부터 시작해 자신에게 맞는 양을 찾는 게 좋다. 건강은 작은 습관에서 시작된다고 하듯, 일상 속 루틴으로 자리 잡기 좋은 브래그 유기농 애사비로 건강한 식습관을 시작해 보자는 느낌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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