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이색 테마 열차가 여름철 부산의 해안 도시 이미지를 새롭게 선보인다. 메트로마린(Metro Marine)은 부산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뜻밖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된 관광 테마 열차로, 부산에서 단 2대만 운행된다. 열차의 문이 열리면 시원한 부산 바다가 펼쳐지며, 여름의 무더위를 잠시 잊게 하는 특별한 체험으로 주목받는다.
운행 기간은 매년 5월부터 9월까지로 정해져 있으며, 운행 노선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에 각각 1대씩 배차되어 총 2량이 무작위로 운행된다. 이처럼 제한된 수량으로 운영되는 점은 이 열차의 희소성에 감각적인 요소를 더한다. 열차 내부와 출입문은 광안대교, 오륙도, 흰여울문화마을 등 부산의 주요 관광명소와 바다 풍경으로 꾸며져 있어 지하철 안에서 마치 시원한 해변을 걷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캐릭터 디자인도 눈에 띈다. 부산시 소통 마스코트인 ‘부기’와 바다를 상징하는 마린버스를 떠올리게 하는 ‘어린왕자’가 래핑 디자인으로 적용되어 열차의 특색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이처럼 도시의 해양 관광 자원을 테마로 한 열차 운영은 부산의 여름철 교통 수단과 관광 체험의 경계를 넘나들며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즐길거리로 다가온다. 메트로마린은 부산의 바다와 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이동 수단이자, 여름 시즌에 한정된 테마 열차로서 지역 방문객의 발길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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