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배아: 심장 질환 위험 낮음, IQ 예측 점수 높음. B 배아: 알츠하이머 위험 낮음..."
마치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 스펙을 비교하듯, 부부가 배아의 '성적표'를 보며 어떤 아이를 낳을지 고르는 시대가 온다면 어떨까요? 공상 과학 영화 속 이야기 같지만, 놀랍게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이미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같은 유명 인사가 자신의 자녀를 낳는 데 이 기술을 이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전자로 '더 나은' 아기를 선택하려는 움직임은 더욱 주목받고 있죠. 원래 이 기술은 헌팅턴병처럼 끔찍한 유전병을 막기 위한 희망의 불씨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질병 예방을 넘어 IQ, 키와 같은 특성을 '선택'하고, 성인이 되어 걸릴 수 있는 일반적인 질병의 '위험'을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의 '최적화' 문화와 막대한 자본이 만나 탄생한 이 '맞춤형 아기' 시장은 우리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과연 어디까지가 질병 예방이고, 어디부터가 욕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