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을 시작하자 정보가 쏟아졌다. 코코봉, 습도, 지지대, 분무… ‘몬스테라는 지지대가 중요하다’는 말을 보고 바로 코코봉 지지대를 설치했다.
습도계도 꽂고, 위치도 한참 고민했다. 지금 보면 과했다.
하지만 그때는 정말 잘해주고 싶었다. “이 정도는 해줘야 되는 거 아니야?”
라는 마음이었다. 초보 집사의 전형적인 풀세팅이었다. ⸻ 거실에 둘까, 베란다에 둘까.
“밝은 간접광”, “직사광은 피하라”, “통풍 중요”. 우리 집에서 제일 밝은 곳은 거실이였다.
햇빛도 잘 들고, 창문을 열어두면 공기도 순환되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거실 쪽으로 자리를 잡아줬다.
사실 기준은 아주 단순했다. ‘사람이 보기엔 좋아 보이는 곳’ ⸻ 물 주기도 마찬가지였다.
흙이 마르면 주면 된다고 해서 겉흙을 살짝 만져보고 판단했다. 너무 자주 주는 건 안 좋다고해서 수분감이 있으면 안 주고, 마른 것 같으면 넉넉히 주기도 했다.
물 주고 다음날 아침, 잎 위에 맺힌 물방울을 보고 깜짝 놀랐다. 밤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