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내부 환경은 일반 건축물과는 전혀 다릅니다. 가축의 배설물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NH₃), 황화수소, 그리고 계절별로 급격히 변하는 온도와 습도가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여름에는 지붕 복사열로 인해 축사 내부 온도가 40 이상, 지붕 표면은 70에 이르기도 합니다. 이때 단열이 부족하면 내부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습기가 축적되어 찜통 현상’이 발생합니다.
겨울에는 반대 현상이 일어납니다. 따뜻한 내부 공기가 차가운 지붕면과 만나면서 결로수(응축수) 가 생기죠.
이 물방울은 구조물의 철근, 단열재, 방수막을 부식시키고, 시간이 지나면 곰팡이, 박리, 도막 갈라짐으로 이어집니다. 이런 이유로 축사에서는 단열과 방수가 반드시 함께 고려되어야 합니다.
많은 축사에서는 여전히 우레탄방수와 우레탄폼을 사용합니다. 문제는 우레탄의 기본 구조인 –NH–CO–O– 결합이 암모니아 같은 염기성 물질에 쉽게 분해된다는 점입니다.
즉, 축사 내부의 공기 성분이 도막층을 점차 부식시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