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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빵집] 안양천 데이지 꽃구경하다 발견한 빵집 - 원숭이빵집

 [안양 빵집] 안양천 데이지 꽃구경하다 발견한 빵집 - 원숭이빵집

5월의 완연한 봄날이었다. 안양천의 데이지 군락지 소식을 듣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좌표는 비산 한화꿈에그린 101동 앞이나 동산아파트 앞으로 알려져 있었고, 사람들 역시 데이지 군락지에서 사진을 많이 남기고 있었다. 생각보다 규모가 작아 다소 실망이 흘렀지만, 분위기는 소박하면서도 멋진 구도를 건져낼 수 있었다. 데이지는 원래 향이 강한 편인지, 비료 냄새까지 더해져 참기 힘든 냄새가 났다. 꽃이 만들어내는 모습은 계란후라이처럼 부드럽고 예뻤다.

주차 문제는 다리 건너의 주차타워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해결되었다. 디스퀘어큐브: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164-6에서 시작해 추억의 동네 빵집인 원숭이빵집이 눈에 들어왔다. 짧게 데이지를 구경한 뒤 출출함이 몰려와 횡단보도 앞에서 발견한 빵집으로 발걸음이 옮겨졌다. 와이프가 음료도 살 겸 주전부리도 사자고 하여 꽤 저렴한 음료 값에 마음이 움직였다. 음료 메뉴가 다양하고 가게 규모는 작지만, 뒤에 커다란 냉장고와 오븐 등이 있어 사장이 직접 여러 빵을 만드는 모습이 보였다. 추억의 빵집에는 햄버거도 있었다. 빵은 저렴하고 종류가 다양해 눈길이 갔지만, 망설임 끝에 햄버거는 다음 기회로 남겨두었다.

간단히 참은 뒤 아이스티와 미니 마들렌, 찹쌀떡을 구매해 차 안에서 맛있게 즐겼다. 마들렌은 아주 부드럽고 한입에 들어가 먹기 편했다. 손이 계속 가는 것이 함정이었다. 이런 곳이 집앞에 없다는 점이 아쉽게 느껴질 만큼 맛과 분위기가 돋보였다. 안양천 산책이나 데이지 구경을 겸해 방문하는 것을 추천하는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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