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신내에서 분위기 좋은 감성 카페를 찾다가 발견한 곳이 바로 탐나도다예요. 벽돌 담장에 크게 적힌 이름처럼 이곳은 번화가의 번쩍임이 아닌 주택가의 아늑함 속에 자리해 있어요. 담장 너머로 보이는 장독대와 정원이 운치 있게 다가와 방문 전부터 마음이 차분해졌고, 입구에는 야외 좌석까지 마련되어 있어 계절마다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문 옆의 꾸밈 공간이 먼저 눈에 들어오고 은은한 조명과 식기들이 한층 분위기를 살려 주었어요. 명함이 탐나도다의 것이려니 했는데 옆에 있던 일식집 명함이라 살짝 의아했지만 카페의 작은 디테일 하나하나가 여유를 줬습니다. 카페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은은하고 너무 밝지 않아 조용히 쉬고 가기 좋았고, 카운터 옆에는 담요가 배열되어 있어 추위를 타는 분들께 작은 배려를 느낄 수 있었어요. 에어컨이 다소 강한 편이라 이 작은 배려가 특히 반가웠고, 차분한 공간의 분위기와도 잘 어울렸습니다. 카운터에는 쇼케이스와 와이파이 비밀번호가 명확히 적혀 있었고, 곰돌이 얼음 라떀이 유명하다는 소문을 들었지만 저는 무난하게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아메리카노는 은은한 향이 살아 있고 쌉쌀함이 과하지 않아 커피를 잘 몰라도 즐기기 좋았어요. 머그잔에는 귀여운 곰돌이 그림이 새겨져 있어 한층 더 포근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또한 아이스 메뉴의 곰돌이 라떼는 에스프레소와 함께 곰돌이 모양의 얼음이 특징이라 다음 방문 때 참고하기에 좋은 포인트였어요. 따뜻한 음료를 원한다면 크림과 시럽이 별도 제공되는 것도 좋았고, 컵받침과 스푼까지 세련되게 매치된 디테일이 카페의 정돈된 분위기와 잘 맞았습니다. 탐나도다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잔잔하고, 밝기보다 은은함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곳이었어요. 연신내의 조용한 휴식 공간을 찾는다면 이곳에서 느긋한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하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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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연신내 카페]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 카페 "탐나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