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중이염이면 항생제 먹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왜 청력검사를 하자고 하세요?
진료실에서 종종 듣는 질문입니다. 그리고 이 질문은, 환자분 입장에서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생각이기도 합니다.
중이염 = 염증 염증 = 약 먹으면 끝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중이염 치료에서 중요한 건 ‘염증이 있느냐 없느냐’보다 ‘그 염증이 귀 기능, 특히 청력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입니다.
청력검사는 병을 찾는 검사가 아니라, 치료를 결정하는 검사입니다 중이염에서 청력검사를 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지금 청력이 실제로 얼마나 떨어졌는지 어떤 형태의 난청인지 치료 후 회복이 잘 되는지 이 세 가지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귀를 보는 검사(이경, 내시경)는 “염증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하지만 얼마나 기능이 영향을 받았는지는 숫자로 보여주지 못합니다.
그 역할을 하는 게 청력검사입니다. 중이염에서 청력이 떨어졌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대부분의 중이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