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발을 다쳤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발톱이 다치면 일상생활이 얼마나 불편해질지 쉽게 상상할 수 없어요.
특히나 내가 항상 중요하게 여기는 운동, 그런 데서 작은 상처가 주는 고통이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더라고요. 첫 번째 날은 그저 아프기만 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그 아픔이 나를 괴롭히고, 숨 쉬는 것조차 힘들게 만드는 느낌이었어요.
발톱 외상이라는 게 이렇게 나를 짓누를 줄은 진짜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는데 말이에요. 이틀째.
부풀어 오른 발가락을 보면서 진이 빠지더라고요. 이럴 땐 그냥 생뚱맞게도 이렇게 작고 보잘것없는 나의 발가락이 내 삶을 어지럽히고 있다고 느꼈어요.
아마 그런 작은 아픔들 속에 인생의 큰 그림이 숨겨져 있는 것 같아요. 발이 아프니까 골프 연습은커녕 산책도 못 나가고, 그러니 있는 시간들이 모두 지루하게 흘러버리고 점점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이 느껴지더군요.
곧 발톱 외상도 치유될 거라는 희망은 있으나 외면과 마음은 또 다른 속도로 친해져야 할 것 같...
원문 링크 : 발톱외상 치유의 과정, 그 아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