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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커플은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을까? 낭만적 유토피아 소비하기 책 리뷰 4

 그 커플은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을까? 낭만적 유토피아 소비하기 책 리뷰 4

오다 주웠다.첫째를 임신하고 퇴사한 뒤 집에서 짧은 여유를 즐기던 때, 친구들과 술을 한 잔 걸치고 들어온 남편 손에 연한 다홍빛 장미 꽃다발이 들려 있었다. 남편은 무심한 듯 시크하게 꽃을 건네며 "오다 주웠다"고 말했다.

나는 빵 터졌다. 그리고 입이 귀에 걸린 채 꽃병을 찾아 찬장을 뒤졌다.

나는 꽃다발을 좋아하지 않는다. 처치 곤란한 비싼 쓰레기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꽃 보는 걸 좋아하지만 나무에, 초록 줄기에 달려있는 자연의 꽃이 더 좋다. 집 안에 화병에 꽂아두었을 때 시들어가는 걸 보는 것도 싫고 걸어서 말리는 데에도 취미가 없어서 늘 꽃 선물을 싫어한다고 말하고 다녔다.

남편은 그런 내 성향을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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