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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문창과 강사의 일상 2편

 숭실대 문창과 강사의 일상 2편

보통은 4~5시에 일어나 출근하지만, 오늘은 너무 피곤했던 나머지 5시 30분쯤 일어났다. 씻고 출발하니 6시였다.

그리고 차가 엄청 막혔다. 다들 바쁘게 가는 길이라 깜빡이를 켜도 끼워주지 않았고, 몇몇 구간은 그냥 지나쳐야 했다.

운전하는 내내 공황이 오려는 듯 숨이 막혔지만, 어차피 지각하는 것도 아니니, 천천히 가자고 마음을 고쳐 먹었다. 그리고 속으로 생각했다.

'내가 끼어들지 못하게 차를 바짝 붙이는 저 사람들 중에 기독교인은 몇 명이나 될까?' '내가 깜빡이를 켜면, 그래도 몇몇 기독교인은 양보해주지 않을까?'

꽉 막힌 구간에서는 그런 기적이 일어나지 않았고, 다들 급해서 그런 거려니 생각했다. 그리고 '오늘 하루만큼은 더더욱 양보하며 운전해야겠다'라고 마음을 먹게 되었다. 7시 반쯤 간신히 도착하여 맥도날드에서 아침을 챙겼다.

다른 때였더라면 책을 읽으며 여유를 부렸을 테지만, 오늘은 곧장 강의실로 가서 수업 준비를 해야 했다. 숭실대는 꽤 오래된 학교인지라, 구석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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