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하기에는 비행기를 타기전 부터 험난했다. 인천공항이 익숙하지 않아서 국제선 게이트를 못찾아서 비행기 문이 닫히기 직전에 미친듯이 뛰어서 겨우 탑승했기 때문이다.
세상에 뭐든지 이런식이었다. 매번 처음 하는 일들은 사건 사고가 있었고 번번히 몸으로 겪어야 하거나 온가족이 고스란히 고생을 해야했다.
지금이야 비행기도 자주타고 어느나라를 가던지 어떤 룰을 따져야 하는지 미리 체크할 부분들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지만 그 당시만 해도 정말 정말 아는 것이 없던 그때였다. 안내방송이 나오기 시작하고 곧 비행기 문이 닫힌다고 정말 긴박했던 상황 필리핀에 있는 친적을 만나고 갈거라고 필리핀 항공을 타고 필리핀 마닐라에서 8시간 정도 경유해서 가는 일정이었는데 정말 미친 짓이었다.
그리고 인천 공항에서 필리핀 항공은 어찌나 멀던지 뛰어도 뛰어도 끝이 없었다. 그날이후로 비행기 탑승 트라우마가 생길 정도였다.
어린 아이들을 들쳐 안고 뛰다가 힘드니까 너도 뛰어라 했다가 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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