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정은 노팅힐에서 시작해 셜록홈즈 박물관과 해롯백화점, 그린공원, 소호의 상점들, 세인트 제임스 공원,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까지였어요. 아침에 체크아웃하고 짐은 맡겼는데 2파운드 주고 캐리어를 맡길 수 있었고 스티커를 붙이라는 안내가 있었지만 창고 위치를 직원이 바로 알려주지 않아 혼란스러웠어요. 그래서 방에 두었던 캐리어를 찾으려다 창고를 찾아보니 없었고, 직원의 표정이 놀란 게 아직도 생생해요. 오늘은 해리포터 스튜디오는 미리 예매하지 못해 포기했고, 대신 2순위로 떠오른 곳들을 차례로 둘렀습니다. 가장 가까운 노팅힐부터 걸어서 갔더니 집들이 하얗고 꽃이 만발해 한적하고 예뻤어요. 다만 노팅힐 서점을 못 찾아 아쉬움이 남고, 날씨는 좋았지만 더운 날씨에 길도 잘 모르는 상태여서 고생했죠.
다음으로 셜록홈즈 박물관에 들어갈지 말지 고민하다가 입장료가 아쉽다고 판단해 입장을 포기했어요. 대신 버스로 이동하며 2층 버스 체험을 했는데, 버스 노선과 환승이 헷갈려 여러 정거장을 오가야 했고, 지도 안내를 믿고 가다 보니 해로즈 백화점에 도착했어요. 해로즈의 푸드코너와 이집트 장식은 기대와 달리 사람들 반응이 미미했고, 고급스러운 디스플레이와 화장실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후 그린공원을 지나 소호로 향했고, 소호에서는 포트넘 앤 메이슨과 위타드, 피카딜리 서커스, 플랫아이언, 크럼스&도일리스, 햄리스 등을 들렀습니다. 차를 직접 마시고 싶은 마음에 밀크티를 여러 브랜드에서 비교해 보았고, 포트넘 앤 메이슨과 위타드의 차를 비교하며 구입 여부를 고민했어요. 특히 홍차에 대한 관심이 커져서 실론, 다즐링, 기문, 얼그레이 등 다양한 차를 맛보았습니다.
피카딜리 서커스의 유명한 간판과 1층의 매장들은 볼만했고, 플랫아이언은 가게 분위기와 가격대가 매력적이었지만 스테이크의 식감은 제 취향과 다소 어긋났습니다. 크럼스&도일리스에서 작은 디저트를 먹으며 달콤함을 보충했고, 햄리스에서는 다양한 장난감과 소품을 구경하다가 여유 있게 즐겼습니다. 특히 드론처럼 보이는 작은 장난감과 스타워즈 포토존은 재밌었고, 햄리스의 지하와 1층 구성이 독특해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마지막으로 세인트 제임스 공원을 거쳐 다리에서 런던 아이를 바라보며 인생샷을 남겼고, 밀딜의 토르티야 롤도 처음으로 맛보았습니다.
저녁엔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으로 이동해 이지버스로 개트윅 공항으로 가는 준비를 했어요. 빅토리아 역에서 오이스터 카드 환불 절차를 문의했고, 기계 사용법을 익히는 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결국 환불을 마쳤습니다. 정류장을 찾는 과정에서 낯설음과 긴장감이 있었지만, 안내 직원의 도움으로 표를 확인하고 이지버스 탑승 구역으로 들어갔어요. 오늘 하루는 낯선 길과 작은 해프닝이 많았지만, 런던의 다채로운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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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umbsDoil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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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럼스도일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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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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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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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제임스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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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코치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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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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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롯백화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