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북역에서 플릭스버스로 암스테르담 Sloterdijk역으로 간 이 날은, 처음엔 북역까지 걷길 생각했지만 캐리어가 바닥의 돌길에 걸리기도 하고 지하철이 15분이라 훨씬 편하다는 판단이 들었어요. 그러나 네덜란드 도시의 대중교통이 생각보다 비싸더군요. 지하철은 1유로대도 아니고 2.1유로나 들었죠. 그래도 어쩔 수 없이 타기로 했고, 북역으로 가는 길은 휑해서 버스역은 한참이나 텅 비어 있었어요. 기다리는 동안 옆에서 도와주던 외국인 할머니와 서로의 목적지를 이야기했고, 할머니는 코스타리카에서 온 사람이라 서로 반가워했어요. 핸드폰의 플릭스 버스 앱으로 바코드를 보여주니 바로 탑승했고, 남자분 한 분이 예매를 잘 못해 계속 못 타다 결국은 돈을 내고 타게 되었죠. 할머니가 조금 도와주셔서 금방 도착했고, 가는 길에 풍력발전기가 정말 많다는 걸 보며 신기해했어요. 처음 타본 플릭스버스는 콘센트도 있어 충전이 가능하고 편했어요.
도착 후 2) Smullers에 들렀는데 네덜란드의 자판기 형태 패스트푸드가 신기했고, 동전 문제로 애를 먹었어요. 직원이 친절했지만 동전이 뭔지 몰라 당황도 했고, 결국 계산으로 해결했습니다. 트램비도 다소 비쌌고 2.9유로로 느껴질 만큼 비쌌지만, 네덜란드의 자전거 문화가 정말 강하다는 걸 느꼈어요. 사람들 대부분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도로가 자전거 도로로 분리돼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죠.
호스텔 센트랄은 30인실 공간이었고, 초행이라 길 찾기가 쉽지 않았어요. 1층의 식당과 샤워실, 드라이어도 있고 가격 대비 제법 넓은 편이었지만 주인은 다소 무뚝뚝하더군요. 비행기 티켓을 뽑으려 PC방을 찾았는데, 4장의 티켓이 나와 당황했지만 결국 필요한 바코드 티켓으로 다시 뽑으며 해결했습니다. 근처 Albert Heijn 마트와 Wertheimpark도 가까워 산책하기 좋았고, 네덜란드 물은 처음엔 밍밍하다가도 맛있어서 세 병이나 줄곧 사 마셨죠. 물 맛은 이 여행에서의 작은 발견 중 하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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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물S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