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프라하에서의 21일차 이야기다. 모스트レギー이에서 시작해 크라너 분수, 까를교, 구시가지 광장으로 이어지는 핵심 루트를 따라 다녔다. 구시가지 광장에선 얀 후스 동상과 틴성당, 구시청사 천문시계를 보며 중세의 분위기에 취했고, 화약탑과 시민회관도 둘러봤다. 하벨시장과 Good Food Coffee & Bakery에서 간단한 휴식도 즐겼다. 프라하성은 외관부터 구왕궁과 성비투스 대성당 외관, 성 이르지 성당까지 차례로 보았고 황금소호도 구경했다. 일정 중간에 스타벅스와 존레논 벽, 페트르진 공원 전망대도 들렀다. 마지막으로 백조와 젤레즈니치니 다리를 다시 한 번 건넜다.
그날의 하이라이트는 동행이 이끄는 백조 체험이었다. 이 곳은 현지인도 잘 모르는 비밀처럼 느껴졌고, 사람들로 붐비지 않아 한적했다. 블타바강을 따라 걷자마자 백조가 많이 보였고, 앞쪽에 타악기를 연주하는 구역이 있어 동행이 앉아 연주를 체험하게 해줬다.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후 4시 30분경의 모습은 한적했고, 6~7시가 되면 직장인들이 와서 먹이를 주는 시간대라 백조들이 더 붐빈다고 들었다. 계획이 있어 더 가까이 접근하기보단 멀리서 자연스러운 풍경을 즐기는 쪽을 택했다. 그래도 그때의 분위기는 잊지 못할 정도로 아름다웠다. 다리 건너편에서 촬영하던 사람들 소리에 잠시 관심이 흐려지기도 했지만, 다리 위의 흔들림과 백조들의 우아한 모습은 여전히 생생하다. 사진 속 풍경은 젤레즈니치니 다리에서 얻은 인상으로, 백조가 어디에서 시작됐는지 정확한 명칭은 모르지만 강가의 풍광 자체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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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레즈니치니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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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백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