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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혼자 33일 12개국 여행기: 09. 오스트리아 (빈) - 23일차 (17.5.23.화) : 벨데레데궁전 등 (티켓 사진밖에 없음.)

 여자 혼자 33일 12개국 여행기: 09. 오스트리아 (빈) - 23일차 (17.5.23.화) : 벨데레데궁전 등 (티켓 사진밖에 없음.)

오늘은 벨데레데궁전과 쇤브룬 궁전, 제체시온과 카를스플라츠 역사 외관, 나슈마르크트 시장을 둘러보고 빈 국립 오페라 하우스에서 입석 오페라를 관람한 날이에요. 아침에 일어나 준비하며 벨데레데궁전에 간 이유는 클림트를 보고 싶어서였죠. 지하철에서 내려 길을 물으며 상궁과 하궁으로 구분된 티켓을 샀고, 저는 상궁 티켓 12.5유로를 선택했어요. 구름집 같은 공간이나 영상이 나오던 전시 구역도 있었는데, 제가 사진을 날려버려서 아쉬웠어요. 벨데레데궁전에서의 클림트 키스 옆 방에 포스터 재질의 가품이 있었던 점은 조금 아쉬웠고, 정원을 구경하며 사진도 남겼죠.

다음으로 쇤브룬 궁전에 갔는데, 임페리얼 투어 대신 그랜드 투어를 선택한 것이 잘했다고 느꼈어요. 16.2유로였고, 보존상태가 밝고 깨끗했으며 오디오 가이드도 매끄럽고 설명이 듣기 좋았어요. 한국인 단체 관광객의 가이드 설명도 옆에서 들리며 그 화려함을 실감했고, 임페리얼투어와의 차이도 분명했죠. 정원도 넓고 볼거리가 많아 힘들 정도였고, 사진도 많이 남겼습니다. 또한 제체시온 옆 나슈마르크트 시장은 식당가와 포장마차가 늘어서 있었지만 시간이 부족해 간단히 둘러보고 넘어갔어요. 밥 먹을 시간 없이 서둘러 이동하느라 편의점 샌드위치로 허기를 달랬고, 유럽의 식당 문화가 늘 시간에 쫓겨 아쉬웠죠.

저는 카를스플라츠 역사를 북마크해 방문했고, 거기서 오페라 하우스까지 가는 길에 동양인 관람객들이 많은 분위기를 느꼈어요. 오페라 하우스의 입석은 저렴했고, 앞에서 가격을 보던 암표상도 있었지만 저는 3유로의 입석을 선택해 들어갔습니다. 내부는 붉은 벨벳과 고급스러운 분위기였고, 1막부터 3막까지의 진행이 다소 길게 느껴졌지만 영어 자막과 음악이 어우러져 충분히 들을 만했어요. 장면 중반에 영어 자막을 켜두고 보니 이해가 다소 어려웠지만, 투어의 분위기와 관람의 체험은 꽤 인상적이었죠.

마지막으로 자허토르테와 아인슈페너를 맛보러 자허토르테 가게에 들렀어요. 자허토르테의 가격은 6.9유로, 아인슈페너 5.6유로로 합쳐져 총 12.5유로였고, 원조 자허토르테의 살구잼이 가운데 들어있던 점과 더멜의 맛이 더 낫다는 느낌도 있었어요. 다만 크림의 조화가 과도해 느끼함이 남았고, 우유 비린내 같은 것도 조금 거슬렸죠. 이날의 모든 일정은 즐겁기도 했지만, 사진을 잃어버린 아쉬움과 식사 시간의 제약으로 많은 부분이 아쉽게 남았어요. 숙소에 돌아와 하루를 마무리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