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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혼자 33일 12개국 여행기: 10. 헝가리 (부다페스트) - 26일차 (17.5.26.금) : 영웅광장 외

 여자 혼자 33일 12개국 여행기: 10. 헝가리 (부다페스트) - 26일차 (17.5.26.금) : 영웅광장 외

오늘은 26일차 여행을 정리해요. 성이슈트판동상, 마차시교회, 어부의 요새, 부다페스트 왕궁을 차례로 보고 영웅광장으로 향했어요. 영웅광장은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굉장히 길고 넓었고, 포르투갈 리스본의 코메르시우 광장만큼이나 규모가 커서 깜짝 놀랐어요. 건물들이 오래된 분위기를 풍겨 걸으며 보는 재미가 있었고, 광장 옆의 페달을 밟아 움직이는 버스나 자전거, 포장마차가 노래를 함께 타는 모습이 신기했어요. 천사 가브리엘 상이 탑 위에 있고, 근처에 뮈처르노크 미술관이라는 이름도 있었어요. 부다페스트의 청동 동상도 여러 곳에서 보였고, 시민공원으로 가는 길에는 호수 위를 빙 돌며 탈 수 있는 오리배 모양의 놀이가 있어 귀여웠어요. 벤치에 앉아 쉬다가 굴라쉬를 먹으려 했고, Klauzál Café로 이동해 다시 굴라쉬를 맛봤어요. 어제보다 가격이 조금 더 비싼 1200포린트였고, 매콤한 국물이 입맛을 살려주었어요. 밖이라서 파리들이 빵에 앉기도 해서 조금 신경이 쓰였지만 맛은 좋았어요. 케밥은 어제 실패를 만회하듯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에서 먹었고, 가격은 650포린트였어요. 또띠아에 기름을 바르고 고기와 야채를 얹어 주는데 그 방식이 신기하게 느껴졌어요. 길을 걷다 보니 부다페스트 골목골목의 벽화들이 예쁘게 꾸며져 있어 사진 찍을 포인트가 많았어요. 오늘은 영웅광장을 시작점으로 삼아 넓은 도시의 매력을 구석구석 느꼈고, 걸어서 숙소까지 약 33분 걸린다고 GPS가 알려줘서 실제로도 걸으며 도시 분위기를 더 만끽했어요. 마지막으로 공항으로 가기 전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는데 폴리포 맛으로 색이 선명한 설탕물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전체적으로 다양한 명소를 균형 있게 경험했고, 현지 음식과 거리 풍경이 어우러진 하루였어요.

# 영웅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