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소품 인테리어샵 사무엘 스몰즈를 처음 방문한 계기는 개그맨 김용명님의 크크루삥뽕에서 유튜버 큐영님이 다녀간 것을 보고 호기심이 생겼기 때문이에요. 처음 찾을 때 네이버지도대로 가도 “여기 맞아?” 하는 의심과 낯설음이 많았고, B107이라 적힌 표기를 보고 지하 1층이 맞나 걱정하던 시절이 있었죠. 경비원분께 여쭤 용기내 내려간 뒤 겨우 찾아갈 수 있었고, 다음 방문엔 엘리베이터를 타고 갔죠. 1년 사이 가게의 배치가 바뀌었고, 이번엔 타블릿으로도 물건을 찾아볼 수 있었어요. 다만 가격대는 여전히 마음을 먹게 만드는 편이고, 특히 유명한 컬러풀한 콘센트나 스타워즈 분위기의 아이템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번에 보게 된 초록색 오브제가 예전에는 오브제가 아닌 쓰레기통과 생수병 찌그러뜨리는 도구로 활용된다는 사실을 인스타 릴스로 확인하고 깜짝 놀랐죠. 매번 가게 안은 키치하고 유니크한 물건들로 가득하고, 1년 만에 간 자리에서도 새로운 구성이 눈에 띄었습니다. 벽에 길게 남아 있던 형광 초록 화살표와 최근의 안내 표시 덕에 예전처럼 헤매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고, 처음 방문했을 때처럼 낯설고도 설레는 감정이 남아 있었어요. 가게 바닥과 벽면의 색감이 여전히 강렬했고, 구경하는 재미가 크지만 지갑은 매번 조용히 닫히더군요. 가격대를 보면 사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도 현실의 벽이 있습니다. 제가 구입한 건 엽서 1500원 하나였고, 그 외에도 다양한 아이템이 한가득이라 취향 찾기에 좋습니다. 성수에 오신다면 사무엘 스몰즈를 찾아보시길 권하고 싶어요. 길을 찾는 과정과 매장 안의 시선은 언제나 색다르고 재미있으니요. 제 경험담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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