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뚝섬역의 중앙감속기를 다녀온 후기의 원저자로서 이 경험을 정리해요. 예약은 네이버와 캐치테이블 두 채널로 이중으로 걸려 있었고, 노쇼 벌금이 각각 다르게 매겨진다는 점이 처음엔 헷갈렸어요. 결국 이중 예약은 해결됐고, 1시 30분 정시 입장 원칙에 따라 10여 분 일찍 도착해 대기석 없이 자리로 안내받았습니다. 매장 분위기는 태권V 같은 벽면 장식도 보이고, 타블릿으로 주문하는 시스템이 새롭더군요. 저는 중앙감속기 A세트를 선택했고, 바질새우 춘권은 교체 불가, 나머지 음료와 메뉴를 2개씩 골랐습니다.
음식 구성은 발사믹 꿔바로우, 차돌 마라크림 짬뽕, 딸기 레몬 에이드, 최현석 하이볼 루이보스 티볼로 정했습니다. 딸기 레몬 에이드는 상큼했고 음료 위에 얹힌 토마토 슬라이스가 의외로 눈에 띄었는데, 알고 보니 레몬 슬라이스와 토마토의 조합으로 탄생한 독특한 비주얼이었죠. 하이볼은 캔으로 바로 제공되어 다소 당황했어요. 품절이었던 얼그레이 대신 루이보스를 선택하니 허브 향이 강해 취향과 다소 거리가 있었고, 저는 루이보스의 청량감을 즐겼지만 지인의 취향은 맞지 않았어요.
바질새우 춘권은 겉바 속촉으로 바질 향이 살아 있었고 새우도 탱탱해 맛있었어요. 차돌 마라크림 짬뽕은 크림이 들어간 마라탕의 느낌이었지만 전체적으로 밍밍한 인상이라 강한 임팩트는 없었고, 속재료도 다소 분주했죠. 마지막으로 발사믹 꿔바로우는 쯔란에 찍어 먹으라는 안내에 따라 잘라 먹었는데, 발사믹 식초와 올리브, 딸기, 쯔란이 한꺼번에 어우러져 향이 확 강해지는 맛이었어요. 향신료를 좋아하는 분들에겐 매력적일 수 있지만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전반적으로 신기한 구성의 맛들을 경험했고, 특정 메뉴들에선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분명 existed했습니다. 향신료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특히 추천하고 싶고, 제 후기가 도움이 되길 바라요. 맛있는 식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