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은다리역과 암사역 근처에 우즈베키스탄 음식점이 있다는 소문처럼 찾아가 보았습니다. 도보로 약 18분 정도로 가까워서 편하게 다녀왔고, 현지인 손님이 가득한 분위기 속에서 자리를 잡았어요. 음식점에는 젓가락 대신 수저·포크가 세팅되어 있었고 물은 셀프였습니다. 메뉴판을 받아 들고 사진으로 보던 우즈베키스탄 음식을 추려 주문했어요. 가볍게 들리는 정적 속에서 무언가 맛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커졌고, 챗GPT에 물어봤더니 논이라는 음식으로 알려줘서 궁금함이 더해졌습니다. 다만 제가 시킨 양이 많았던 탓인지 전반적으로 남김이 생겼고, 제 입맛에는 완전히 맞지 않는 맛도 있었어요.
제가 주문한 구성은 물만두 9,000원, 우유구르차라그만 11,000원, 타바가오시 12,000원이었습니다. 물만두는 소가 양고기인 만두였고 속 재료엔 고기와 감자, 당근이 들어 있었어요. 만두가 비교적 작고 건더기가 실해 양고기 애호가라면 만족하실 만했습니다. 우유구르차라그만은 면발이 우동처럼 쫄깃하고 국물과 건더기가 조화를 이뤘지만 간이 살짝 밋밋하게 느껴졌습니다. 마르코프차라는 당근 김치에 대한 설명도 들었지만 맛은 김치와는 달랐고 당근 볶음이나 무침에 가까운 독특한 풍미였어요. 타바가오시는 차가운 매콤한 소스에 고기를 찍어 먹는 방식이었고, 소스와의 조합이 의외로 잘 어울렸습니다. 닭고기는 전기통닭 맛으로 익숙했고 소스와 함께 먹으니 더 맛있었고, 소고기 볶음밥은 고소하고 눅눅하지 않은 밥의 질감이 특징이었습니다. 사이드로 나온 양파, 오이, 토마토는 소스 없이도 산뜻했습니다.
쇼케이스에 보였던 케이크는 5,000원으로 포장 손님이 많아 궁금해하다가 서비스로 하나 더 주셨고, 홍차와 함께 달콤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양이 많아 배가 많이 불렀고, 모든 음식을 다 맛보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음식이 궁금하시다면 한 번 방문해 보시길 권합니다. 이곳의 다양한 맛과 분위기를 직접 체험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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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은다리역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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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역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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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구르차라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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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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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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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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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바가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