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과 회현역 사이에 있는 금성관 나주곰탕은 출발 전부터 평일에도 대기 안내가 붙어 있을 만큼 오피스 상권의 분위기를 띄고 있었어요. 1호선 시청역 7번 출구와 4호선 회현역 7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8분 정도 거리이며, 기와집으로 꾸며진 외관이 전통적인 분위기를 냈습니다. 자리에 앉아 메뉴를 보니 한 가지 눈에 들어오는 구성은 한우나주곰탕 11,000원, 나주 갈비탕 15,000원, 낚지파전 20,000원으로 비교적 합리적인 편이었어요. 곰탕의 맑은 국물은 짭쪼름하게 간이 되어 있어 한우의 감칠맛이 잘 느껴졌고, 갈비는 고기가 잘 뜯기고 양도 넉넉해 든든했습니다. 파가 얇게 들어가고 당면도 들어 있어 텍스처가 다양했고, 곁들여 나온 김치와 깍두기도 달큰한 맛의 전형적인 식당 김치라서 제 입에 맞았습니다. 다만 낚지파전은 부치느라 시간이 걸려 갈비탕이 나온 뒤에야 나왔고, 포슬포슬한 식감과 계란 풍미가 인상적이었어요. 밥을 말아 곰탕에 비벼 먹으니 국물이 살짝 짜게 느껴졌지만, 곁들인 파전의 바삭함과 해물풍이 식사를 더 풍성하게 했습니다. 무말랭이에 젓갈이 들어간 점도 전라도 특유의 맛을 살려주는 요소였고, 꼴뚜기 젓갈을 무말랭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분이 독특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맑은 국물의 곰탕은 맛있었고, 갈비탕은 고기가 잘 어우러져 든든했습니다. 낚지파전은 제 취향과는 다소 달랐지만 친구는 맛있다고 만족했고, 한식으로 든든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시청역이나 회현역 근처에서 맑은 국물의 곰탕을 찾는다면 이곳을 한 번 들려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
나주곰탕내돈내산
#
나주곰탕맛집
#
서울시청역맛집
#
시청역맛집
#
회현역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