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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팝업: 하울린 후기/ 분홍곰돌이에 파묻혀 보세요. 미중년 벤트반루이 전시.

 성수팝업: 하울린 후기/ 분홍곰돌이에 파묻혀 보세요. 미중년 벤트반루이 전시.

성수 팝업 하울린을 다녀온 후기와 함께 분홍곰돌이에 파묻혀 보았던 순간들을 정리합니다. 기간은 2023년 10월 12일 목부터 11월 19일 일까지, 매일 11시부터 20시까지였고 장소는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 78이었어요. 원래 가려고 마음먹진 않았는데 지나가다 스며들어 결국 들르게 되었고, 스코트랜드와 아일랜드, 벨기에에서 만드는 니트웨어 브랜드 하울린은 인스타에서 들려온 설명처럼 재치 있는 이름의 뜻으로도 알려져 있더군요. SNS를 보니 방문 피드나 스토리 업로드를 통해 추첨으로 쉐기베어가 120명에게 주어진다고 했고, 하울린 상품을 2개 이상 구매해도 참여 조건이 있는 듯했어요. 다만 20명 한정으로 선착순이라는 점이 알려져 있었고, 태그를 쉽게 달 수 있도록 큐알 코드에서 태그를 복사하는 방법도 직원분이 안내해 주셨습니다. 쉐기베어뿐 아니라 스웨터도 예쁜 아이템들이 많았고, 가격대는 20만에서 40만 원대의 100% 울 소재가 주를 이뤘습니다. 촉감은 부드럽진 않지만 울 특유의 질감을 느낄 수 있었고, 구매를 돕기 위해 큐알로 폼을 내려보며 몇몇 아이템의 사진을 남겨두었어요. 벤트 반 루이의 작품전과 쉐기베어 포토존이 계단 옆에 자리했고, 왼쪽으로 가면 바닥에 쉐기베어 얼굴이 그려져 있고 모자와 스웨터를 전시하는 행거가 보였으며, 거울에 둘러싸인 쉐기베어와 포토존이 한 구획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분홍 벽의 촉감은 쉐기베어보다 더 포근하게 다가왔고,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벤트 반 루이가 전하는 벨기에 아티스트의 작품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어요. 젊은 시절의 모습이 멋지게 남아 있던 작가의 작업들 앞에서 한동안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1층으로 내려와서는 의자에 앉아 장갑과 목도리를 구경했고, 2층에서도 보라색 비니가 여전히 품절 상태임을 확인했습니다. 사람들의 시선이 다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 만큼 인기가 많았고, 인스타를 통해 소개된 카페 매뉴팩트에서는 쉐기베어를 모티프로 한 한정메뉴인 쉐기 버터 스카치 커피도 10월 12일부터 24일 사이 주말까지 판매되었다고 하더군요. 흑설탕의 달콤함과 버터의 고소함, 밀크폼의 포근함이 어우러져 쉐기 니트의 분위기를 맛볼 수 있다니 궁금해지는 부분이었어요. 성수점에 들르신다면 쉐기베어 포토존에서 사진도 남기고, 쉐기베어의 매력에도 빠져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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