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전 푸른 머리가 아닌 두건을 쓰고 계신 지장보살을 모셨다. 육환장을 들고 계신다.
육환장은 고리가 부딪혀 울리거나, 지팡이로 땅을 짚는 소리로 곤충들이 죽지 않고 피해 가라고 들고 다닌다. 1988년까지 명부전이었으나 화재로 소실되어 1990년 지금 위치에 다시 지으며 지장전으로 하였다. 일주일에 한 번씩 사람의 일생을 심판하여 다음 생을 판가름하는데, 이런 재판을 일곱 차례 하게 되어 49일 동안 지장보살에게 재를 지내게 된다.
커다란 바위에 이름 석 자 남기고 싶은 사람의 욕망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한 듯. 팔상독성나한전(부산 유형문화유산) 팔상전과 독성전, 나한전 세 불전을 연이어 하나의 건물로 꾸민 특이한 불전이다.
원래 팔상전과 나한전은 광해군 6년(1614)에 별도 건물이었으나, 광무 10년(1906) 두 불전 사이에 독성전을 세우며 세 불전이 하나가 되었다. 건물은 하나지만, 내부는 각 방으로 되어있다.
중간 독성전 입구는 아치형으로 되어 있고 하늘을 받치고 있는 듯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