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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 정업원, 청룡사, 동망봉

 [서울 종로] 정업원, 청룡사, 동망봉

동묘시장에서 정순왕후의 흔적을 찾아 동망봉으로 향한다. 마침 제4회 동망산 백일홍 축제라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동망봉으로 오르는 고갯길에는 마을버스가 운행을 하지만, 걸어 다니는 사람을 위한 보조길도 편리하게 만들어 두었다. 정업원 터 (서울 유형문화재 제5호) 고려사에 고려 의종 18(1164)에 의종이 정업원에 행차했다는 기록이 있어 그 이전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정업원(淨業院)은 고려 시대 개경과 조선 시대 한양에 있던 비구니 사찰로, 왕실이나 권문세가의 여인들이 출가해 지내던 사찰이다. 조선을 세운 이성계는 도읍을 한양으로 옮기고 고려의 주요 왕족과 귀족들을 인질로 한양으로 데려오는데 이중 남편을 잃고 승려가 된 왕족 여인들을 살게 한 곳으로도 추정하고 있다.

병조에서 아뢰기를, "게으른 승도(僧徒)들이 유명(有名) 한 사사(寺社)에서 살지 아니하고, 역사(役事)를 면하기 위하여 남산(南山)·안암(安巖)·사을한(沙乙閑) 등지에 초막(草幕)을 얽고 재(齋)를 베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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