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래간만에 고향인 포항으로 왔다. 내일 연차를 냈기 때문에 오늘 퇴근하자마자 고속버스를 타고 내려와버렸다.
집이 멀리있으니까 확실히 귀향할때마다 여행가는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다. 그런데 오늘은 고속버스에 어르신들이 많이 타서 모종의 이유로 중간중간에 버스가 멈추기도 하고 휴게시간이 더 길어지고도 하고 해서 좀 더 느긋하게 내려온듯하다.
그래도 원래 예상 도착시간보다 10분정도밖에 안늦어지긴했다. 오랜만에 포항에 와서 놀랬던 점은 시내버스노선이 아예 바꼈다는 점이다.
기존 버스 번호가 사라지고 새로운 버스 번호가 도입되었고 버스노선도 다 바꼈다. 네이버 지도로 뭘 타야되는지 확인하고나서야 겨우 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집에 도착하자, 뭔가 우리 아파트가 나이가 들었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부모님과 아파트가 같이 나이들었다는 느낌이 든건 왜일까 엘레베이터와 집 입구도 오늘따라 유난히 작아보였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더니 옛말에 틀린게 하나 없다.
뭔가 이렇게 변화해간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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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일상
원문 링크 : 간만에 고향으로 왔다.